'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추위 녹이는 배려심…힐링+감동 선사

2014-12-08 11:26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와 아이들의 진실된 마음은 추위를 녹일 만큼 따뜻했다.

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삼둥이는 천방지축으로 삼단분리됐다.

이날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삼둥이 아빠 송일국은 휴대폰으로 만화를 보여주고 집중시키며 그 틈을 이용해 사진촬영을 했다. 사진은 찍기 싫지만 만화를 보고 싶은 아이들은 벽에 일렬로 서서 휴대폰에 집중했다. 그러는 사이 가운데에 있던 만세가 대한과 민국의 손을 꼭 잡았고, 어느새 아이들은 손에 손 잡고 한 곳을 응시했다. 송일국은 "가슴이 뭉클했다고 감격해 했다.

아빠와 시골체험을 하던 만세는 카메라가 넘어지자 "공룡이가 아파요"라며 아빠 송일국에게 치료해달라며 가져갔다. 생명은 없는 단순한 물건인 카메라가 넘어진 것을 두고, 얼마나 아플까 걱정하며 치료해줘야 한다는 생각까지 했던 만세의 마음 씀씀이에 시청자들은 세상 모든 것을 소중하게 다루고 생각하는 아이들의 동심에 또 한번 배웠다는 반응이다.

하루는 집에 놀러 온 빅뱅의 태양이 유니콘 인형을 선물하자, 자신이 소중하게 간직하던 인형들을 답례로 내놓았다. 태양에게 "삼촌이 가져가고 싶은 것 다 가져가"라며 부채며, 복어인형 등을 건네며 아이답지 않은 배려를 보였다. 그러나 곧 초롱초롱한 눈을 빛내며 얼마 전까지 지디를 바라봤던 눈으로 태양을 바라보자 시청자들은 순수하고 맑은 사랑에 웃음을 터트렸다.

이렇게 서로를 배려하는 아이들의 순수함과 함께 '먹방 천사'들의 '먹방쇼'도 즐거움을 줬다. 누구랄 것도 없이 모두 매회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군침을 자극시키는 아이들은 이번에는 맨밥에, 팥죽에 메뚜기까지 먹어 치웠다. 가리지 않고 잘 먹는 아이들은 바라 보는 그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게 했다.

동심을 자극하며 시청자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