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조현아 대한항공 사장 승무원과 언쟁 이륙지연 “전용기도 아닌데?”
2014-12-08 08:49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조현아 대한항공 사장 승무원과 언쟁 이륙지연 “전용기도 아닌데?”…조현아 대한항공 사장 승무원과 언쟁 이륙지연 “전용기도 아닌데?”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뉴욕발 인천행 항공기에서 서비스가 마음에 안 든다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조현아 부사장은 승무원의 서비스를 문제 삼으면서 이륙을 하려던 비행기를 멈추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당시 한 승무원이 퍼스트클래스에 탑승한 조 부사장에게 과자를 봉지째 건넸고, 조 부사장은 "과자를 왜 봉지째 주느냐. 규정이 뭐냐"며 스튜어디스를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의 의향을 물은 다음에 견과류를 접시에 담아서 건네야 하는데 무작정 봉지째 갖다준 것이 규정에 어긋났다는 것이 대한항공의 설명이다.
결국 항공기는 기수를 돌려 수석 스튜어디스를 공항에 내려놓은 뒤 출발했고 이로 인해 비행기의 출발 시각은 20여 분 지연됐다.
대한항공 측은 사무장이 내리는 과정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기 때문에 별도의 안내방송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항공법에는 기장이 항공기의 승무원을 지휘·감독하도록 돼 있어 조 부사장이 월권행위를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조 부사장은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큰딸로 지난해에는 원정출산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