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화덕 피자 kitchen 485, 베네치아 100년 전통 레스토랑과 교환 셰프제도 실시
2014-12-06 23:42
뜨라또리아 아이 까챠또리와 업무 협약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나폴리 화덕피자 및 생면 파스타 전문점 kitchen 485(오너셰프 태재성)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위치한 100년 전통의 ‘뜨라또리아 아이 까챠또리’(Trattoria ai Cacciatori)와 기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뜨라또리아 아이 까챠또리’는 베네치아 쥬데까(Giudecca) 지역에 위치한 레스토랑으로, 1910년 창업했다. 바다 바로 옆에 위치해 산 마르코 지역의 멋진 건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매우 인기 있는 곳이다.
레스토랑 이름인 까챠또리는 사냥꾼이란 뜻으로 곤돌라 뱃사공들이 일감이 없는 겨울철에 석호에 서식하는 오리를 잡아 생계를 유지했던 것에서 유래됐다. 사냥꾼들이 사냥을 마친 후 모여 음식을 나누었던 일종의 아지트였던 곳으로, 당시 곤돌라 앞에 장착했던 2m 길이의 사냥총이 지금도 천정에 매달려 있다.
마시밀랴노 갈로(Massimiliano Gallo) 뜨라또리아 아이 까챠또리 대표는 "32년 경력의 태재성 셰프가 장인정신으로 운영하는 레스토랑과 서로 검증된 레시피를 교류해 기쁘다"며 "세기와 세대를 이어온 베네치아인의 손 맛이 한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태재성 kitchen 485 오너 셰프는 “매장에서 직접 뽑은 생면 파스타로 요리하는 것은 물론 메뉴 하나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경영철학과 같아 기술 교류를 먼저 제안했다”며 “우리가 가진 좋은 레시피를 알리는 것은 물론 더 깊이 있게 이탈리아 정통 요리를 한국에서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itchen 485는 합정역에 위치한 나폴리 화덕피자 및 생면 파스타 전문점이다. 올해 ‘서울 3대 화덕 피자’로 선정됐다. 타워팰리스 그안과 광화문 베니니의 총주방장을 역임한 셰프 태재성씨가 2013년 2월 오픈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6개 부처 장관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자연송이버섯 파스타 일 프레지덴테, 이태리 직수입 4가지 치즈를 사용한 피자 꽈뜨로 포르마지, 매장에서 직접 뽑은 생면으로 만든 파스타 새우 크림 고추 페투치네가 대표 메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