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없는 토막시신 발견된 지 벌써 나흘째… '성과 없이 수색 종료'
2014-12-06 23:15
경기지방경찰청은 6일 수사본부를 꾸리고 어제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330여 명의 경력을 투입해 팔달산 주변을 수색했지만, 단서를 찾지 못하고 오후 5시쯤 수색을 종료했다.
경찰은 수색 도중 수거한 옷가지와 신발 등 190여 점에 대해 선별 작업을 거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미 확보한 CCTV 10여 대의 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수원 인근 지역에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시 3분께 팔달산 등산로에서 임 모씨가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인체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담긴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특히 발견된 시신은 머리와 팔이 없는 상반신으로, 내부에 뼈는 있었지만 심장이나 간 등 장기가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닐봉지 안에는 다량의 혈액은 발견되지 않아 훼손된 뒤 일정 시간이 지나서 봉지에 담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기 없는 토막시신, 범인 언제 잡아?", "장기 없는 토막시신, 왜 아무것도 발견 못 하지?", "장기 없는 토막시신,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