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역대 최고 무역규모 달성"

2014-12-05 11:08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수출 유공자와 기업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포상하는 제51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5일 오전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어려운 국제 경제환경에서도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을 올리며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이끈 무역인들을 격려하는 자리다. 

특히 우리나라는 올해 역대 가장 빨리 무역 1조달러를 돌파하면서 2011년 이후 4년 연속 무역 1조달러를 달성했다.

정부와 기업·유관 기관장 등 1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742명의 무역진흥 유공자가 산업훈장·포장 및 표창을 받았고 1481개 수출 기업은 수출의 탑을  받았다.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조순태 녹십자 대표이사, 양진석 호원 대표이사, 강신영 흥아기연 대표이사가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장인환 포스코 부사장 등 5명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고 동탑산업훈장은 박남옥 동보 상무이사 등 9명에게 돌아갔다.

수출 기업에 수여하는 수출의 탑은 삼성전자가 최고의 영예인 750억불 탑을 받았고 SK하이닉스와 현대모비스가 100억불 탑, 한세실업이 10억불 탑을 각각 수상했다.

올해 전체 수상업체 수는 57개 대기업과 중견기업 97개, 중소기업 1327개 등 총 1481개로 작년(1526개사)보다 45개 줄었다.

매직픽스 등 431개사는 올해 처음으로 100만불 수출의 탑을 받아 본격적인 수출기업으로의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올해는 유럽과 중국 등 수출시장의 경기 부진과 엔저 등 주변여건의 악화 속에서도 지난달 말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돌파해 최단시일 달성기록을 세우는 등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덕분에 올해 전체의 무역규모는 약 1조1000억 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되고 수출(5750억 달러)과 무역흑자(450억달러) 규모도 역대 최대규모에 달해 수출규모 세계 7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