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중국 자본시장 투자 컨퍼런스 개최

2014-12-04 15:25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금융위원회는 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중국 자본시장 투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중국 금융당국(증권관리감독위원회) 및 금융회사 관계자 30여 명이 방한해 RQFII(위안화적격해외기관투자자) 및 CIBM(중국내 은행간 채권시장)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

국내 금융회사 관계자가 참여한 공개 세미나에서는 중국계 수탁은행들이 최근 제도 운용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앞서 중국 관계자를 대상으로 개최된 비공개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우리나라의 다양한 금융회사가 RQFII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우리 금융제도의 특수성을 설명하고, RQFII 획득 등 위안화 금융 거래 활성화를 계기로 양국의 자본시장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세미나 직후 중국 금융회사들은 회사별로 설치된 부스에서 우리 금융회사들에게 회사를 홍보하며 서비스 조건 등을 경쟁적으로 제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양국 금융당국과 금융회사가 함께 모여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슈를 논의함으로써 향후 양국 투자 활성화와 민간부문의 실질적인 교류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금융위와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헙협회·손해보험협회·한국예탁결제원 공동 주최, 금융연구원과 자본시장연구원 후원으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