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식품접객업소 화재대비 등 안전 강화 나서

2014-12-02 09:25
내년 3월까지 식품접객업소 612개소 대대적인 화재 안전점검
화재 위험요인, 소방시설 기능유지 여부 등 집중 살펴

[강서구]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안전 강화에 나섰다.

구는 내년 3월까지 관내 식품접객업소 612개소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화재 안전점검을 펼친다고 밝혔다.

최근 펜션 화재 사건 이후 화재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만큼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특히 연말연시는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이용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로 관리 부주의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기 위해 이번 점검에 나섰다.

점검대상은 300㎡ 이상업소 146개소, 66㎡ 이상 지하업소 182개소, 유흥주점 114개소, 단란주점 170개소 등이다.

주요 점검항목은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여부 △전기․가스시설 안전 사용 여부 △비상구 확보․비상통로 물건 적치 여부 △소방시설 기능유지․적정관리 여부 등이다.

특히 점검과 함께 화재예방 및 생활 안전교육도 병행, 업주와 종업원들의 평상시 생활안전 역량도 강화한다.

구는 점검에 앞서 화재예방 안내문을 우편 발송하고, 업주들이 경각심을 가질수 있도록 매달 2회 화재예방 문자메시지도 전송한다. 한국외식업중앙회강서구지회와 재난상황에 대비해 비상연락망 체계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화재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사전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업주 스스로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평상시 위험요인을 살피고 사고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