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일본 오키나와 취항…첫 비행편 93.5% 탑승률 기록

2014-12-01 13:52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제주항공의 인천~오키나와 신규 취항식에서 내외빈들이 함께 축하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사진=제주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제주항공이 1일 인천~오키나와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제주항공은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에 이어 일본에서만 5개 도시에 취항하게 됐다. 노선수로는 6개 노선으로 이는 한일 LCC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이날 인천국제공항 28번 탑승구 앞에서 진행된 제주항공의 인천~오키나와 노선 취항식에는 가나스기 켄지 일본대사관 총괄공사 등 외빈과 제주항공 대표이사 최규남사장 등 제주항공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커팅, 첫 운항편 승무원에 대한 꽃다발 증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규남 대표이사는 이날 취항식에서 “기존항공사의 독점노선이었던 인천~오키나와도 이제는 LCC가 절반을 넘어서는 LCC 하늘길이 됐다”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오키나와 항공여행의 선택의 폭이 대폭 넓어진 만큼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취항식은 기존방식에서 벗어나 탑승객들과 함께 하는 ‘열린 취항식’으로 진행됐다. 객실승무원의 자체적인 악기 특화서비스 조직인 ‘딴따라팀’에서 탑승을 대기하고 있던 고객들에게 현장공연을 했다. 오키나와 전통복장의 ‘마하에짱’ 캐릭터인형이 등장해 고객들과 기념촬영했다. 또 제주항공 임직원과 탑승객들이 함께 떡케이크 커팅을 하고 취항기념 떡을 나눠 먹는 등 잔치 분위기를 냈다.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제주항공 인천~오키나와 취항식에서 기내특화서비스팀인 '딴따라'와 신규 취항편에 탑승하는 어린이 승객들이 함께 케이크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의 인천~오키나와 노선은 보잉 737-800(좌석수 186~189석) 기종으로 하루 1회씩 주 7회 운항한다. 오후 1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키나와 나하공항에 오후 3시 45분 도착하고, 나하공항에서는 오후 4시 35분 출발해 인천공항에는 오후 6시 55분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제주항공의 인천~오키나와 노선 7C1802 첫 비행편은 174명이 탑승해 93.5%의 탑승률을 기록하고 오후 1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해 2시간 15분 후인 오후 3시 45분 오키나와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제주항공은 오키나와 신규취항을 기념해서 탑승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혜택 및 기내이벤트를 실시한다.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인천~오키나와 노선 항공권을 예매한 뒤 제주항공 홈페이지에 연결된 아고다 호텔 페이지에서 오키나와 소재 호텔을 예약하면 8% 할인해준다. 또 △OTS 오키나와 렌터카 500엔 할인 △당일투어 상품 최대 1500엔 할인 △WiFi 라우터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기내에서 나눠주는 아시비나 아웃렛 교환권을 아웃렛 인포메이션에 제시하면 할인책자를 받을 수 있다. 각종 할인혜택은 내년 1월 31일까지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제이에스티나와 함께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인천발 오키나와 노선에서 연인을 위한 러브레터 프러포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탑승한 연인 중 서로에게 러브레터를 작성해 승무원에게 전달하면 그 중 좋은 사연을 접수한 커플 한쌍에게 제이에스티나 공효진반지를 선물한다. 오는 31일까지 일본라멘 전문점 ‘멘무샤’ 매장에서 오키나와 소바를 주문하면 스크래치카드를 통해 △인천~오키나와 왕복항공권 2매(1명) △멘무샤 외식상품권 1만원권(100명) △제주항공 기념품(1만명) 등을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