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박혜수, 심사위원 박진영 마음 움직였다 "노래는 못했는데…"

2014-11-30 20:56

K팝스타 박혜수[사진=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 참가자 박혜수가 심사위원 박진영에게 혹평을 받았다.

박혜수는 30일 방송된 'K팝스타4'에서 리오나 루이스의 'Better in time'을 열창했다.

이날 심사위원 유희열은 "프로페셔널한 시선으로 바라보면 그냥 보통 정도다. 평범하다. 이것보다 못해도 더 좋게 들리는 분들이 있다. 그것보다는 잘했지만 합격 버튼을 누르기에는 그런 분들이 너무 많다"며 불합격을 줬다.

반면 양현석은 "목소리는 좋아서 한 번 정도는 합격 주겠다"며 합격 버튼을 눌렀다. 박진영은 "노래할 때야말로 박혜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전달되어야 하는데 그 사람은 없고 노래만 남았다. 예술적 가치가 없지 않나. 공부해서 노래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무대 위에서 수능 치는 것 같다"고 혹평했다.

하지만 박진영은 기회를 주겠다며 서브 곡인 '날 위한 이별' 후렴구를 불러보라고 했고, 박혜수는 감정을 담아 노래했다. 이에 박진영은 "노래는 못했는데 내 말을 알아들은 것 같아서 합격이다"라며 합격 버튼을 눌러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K팝스타 박혜수, 운이 좋네", "K팝스타 박혜수, 머리가 좋네", "K팝스타 박혜수, 다음 라운드가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