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결혼이민여성 학위취득 지원…사회경제적 진출 확대
2014-11-30 12:16
2010~13년 수혜자 총 252명 중 109명 취업, 경제활동 참여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다문화가정의 한국사회 적응 및 사회참여율 제고를 위해 대학 및 검정고시 학비를 1인당 100만원 이내로 지원하는 ‘결혼이민여성 학위취득 지원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학위취득 지원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되어 2013년까지 총 252명(대학교 147, 방송통신대학 71, 사이버대학 21, 검정고시 13명)의 결혼이민여성이 지원을 받았고, 금년에는 연말까지 98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도는 2011년부터 도내 18개 대학과 학위취득지원 MOU를 체결해 도의 학위취득비 지원과 별도로 각 대학은 재학 중인 결혼이민여성에 대해 반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학비지원을 받은 결혼이민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보면 수혜자 총 252명 중 43.2%인 109명이 취업 등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일부 결혼이민여성의 경우에는 능력을 인정받아 포스코, LG전자 등 대기업이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병원 등에서 정식 직원으로 채용되는 등 부단한 노력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함으로써 학위취득 지원사업이 다문화가족의 사회경제적 진출 확대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순옥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도내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다문화가족의 역량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결혼이민여성 학위취득사업은 이민여성의 사회활동 경쟁력 강화를 통한 사회참여 확대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내 다문화가족이 지역주민과 어울려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지원 정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