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남은행이 지방은행 최초로 자금세탁방지 우수 금융기관으로 인정받았다.

경남은행(은행장 손교덕)은 금융정보분석원(원장 이해선)이 주최한 '제8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 기관에 선정됐다.

손교덕 은행장은 28일 오후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8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행사 기념식'에 참석해 금융위원회 신제윤 위원장으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손교덕 은행장은 "각종 범죄 재원으로 활용되는 불법자금 유통을 막기 위해 그 동안 노력한 결과가 큰 상으로 이어져 너무나 기쁘고 큰 영광이다.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 제도의 정착과 확산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8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 기관으로 선정된 경남은행은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관심으로 이행 평가 우수기관의 영예를 안았다.

실제로 경남은행은 자금세탁방지를 위해 손교덕 은행장 이하 전 임직원이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규정과 시스템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 2001년 11월 자금세탁방지 제도가 본격 시행된 후에는 금융거래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하고 고객확인 응대 매뉴얼 배부와 전문기관 연수를 통해 임직원들의 업무역량을 강화시키는 등 자금세탁 방지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왔다.

경남은행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8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행사'에서 지방은행 최초로 영예의 대통령 표창 수상을 함으로써 자금세탁방지 우수 금융기관으로 인정받게 됐다.

자금세탁방지 우수기관 선정 제도는 자금세탁방지의 중요성과 깨끗한 금융시스템 구축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