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금호산업 매각 주간사 선정

2014-11-27 17:54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산업은행은 매각 추진 중인 금호산업 매각주간사로 KDB인수합병부와 크레디트스위스, 법무법인 태평양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다음달부터 내년 1월까지 매도 실사를 실시한 뒤 매각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중 거래를 종결한다는 계획이다.

채권단은 지난달 29일 금호산업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 기한을 2년 연장하고 채권단이 출자전환으로 보유한 주식을 공동 매각키로 했다.

채권단의 금호산업 지분 매각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측의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장해 박 회장 측이 금호산업 경영권을 되찾도록 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채권단은 산업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재무적 투자자 등 50여곳으로 구성됐으며 워크아웃 과정에서 감자 및 출자전환으로 금호산업 지분 57.5%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