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산업에 대한 사회적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정보보호 산업 종사자들의 자부심 제고 및 사기 진작을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초연결사회 정보보호산업인과 함께!'라는 부제와 함께 정보보호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유공자를 격려하는 시상식이 열렸다.
미래부 윤종록 차관은 축사를 통해 “초연결사회, 사물인터넷이 상용화되고 활성화 되는 이 시점에 국민 생활 및 산업 전반에서의 정보보호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정보보호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 학계, 산업계가 똘똘 뭉쳐 국내 정보보호산업 경쟁력 확보에 노력해야한다”고 밝혔다.
윤 차관에 따르면 국내서 한 해 동안 발생한 사이버 보안 사고로 인한 피해는 3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금액이 1조7000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2배가 넘는 액수다.
반면 국내 기업들의 IT예산 중 정보보호에 5% 이상 투자하는 기업들은 3%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의 경우 5% 이상 투자하는 기업 비율이 40%를 넘는다.
그는 "과거 골칫거리로만 여겨졌던 사이버 보안이 앞으로는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정보보호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보보호 유공자 포상이 이뤄졌다. 시상식에서는 기업부문으로 에스지에이(대표 은유진)와 지니네트웍스(대표 이동범)가 국내 시장을 선도하는 정보보호 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 선 공로를 인정 받아 기업 부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개인 부문으로는 김형정 엑스엔시스템즈 대표와 강우석 닉스테크 이사, 김홍도 나일소프트 부장, 이승원 포엔시스 팀장, 유종호 윈스 팀장, 김선종 이니텍 차장, 소재열 한전케이디엔 과장을 비롯하여 이임영 순천향대학교 교수 그리고 중앙전파관리소에 정윤환 방송통신서기 등 국내 정보보호 산업 발전에 공헌한 9명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