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고려 시대 귀부 발견, 귀부 뭐? "거북 모양 비석의 영원성 상징"
2014-11-27 10:10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강릉에서 고려 시대 귀부가 발견되면서 귀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귀부는 거북 모양의 비석 받침돌로 삼국시대부터 쓰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북이 형상을 쓰는 이유는 거북이 만년을 산다는 장수의 상징으로서 비의 영원성을 표현하는 데 이용됐다.
이수는 건축물이나 공예품 따위에 뿔 없는 용의 모양을 아로새긴 형상을 말한다. 이수의 모양은 시대에 따라서 용에서 해태로 변형된 것도 있다.
고려 시대의 귀부는 거북의 몸에 용의 머리를 한 형태로 변했으며 12세기경부터 귀부가 점차 사라지게 됐다.
발견된 귀부는 머리 부분과 비석이 없는 상태였으며 몸통 중앙에는 비신을 세운 비좌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릉 고려 시대 귀부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릉 고려 시대 귀부 발견,비석의 복원이 잘 됐으면하네요","강릉 고려 시대 귀부 발견,결구 비석 받침대였군요","강릉 고려 시대 귀부 발견,복원되면 꼭 보러 가야지"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