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서은채, 드디어 최정윤에게 모든 진실 고백 "살려달라"

2014-11-26 10:15

서은채 최정윤[사진=SBS '청담동 스캔들'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SBS '청담동 스캔들' 서은채가 최정윤에게 모든 비밀을 털어놓으며 도움을 요청했다.

26일 방송된 '청담동 스캔들' 92회에서는 주나(서은채)가 현수(최정윤)에게 찾아가 영인(사희)이 가짜 딸이고, 모든 일을 복희(김혜선)와 함께 꾸며왔다는 이야기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나는 자신에게 현수가 가지고 있는 회사 기밀을 훔치게 하고, CCTV 영상을 재복(임하룡)과 서준(이중문)에게 보내 폭로한 것도 다 복희가 한 짓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밀려드는 분노와 배신감을 감추지 못했다.

모든 사실을 눈치 챈 주나는 세란(유지인)의 사무실로 찾아가 영인의 가짜 딸 행세를 폭로하려고 했지만, 이 일에 자신이 연루됐다는 사실 때문에 세란에게 버림받는 것이 두려워 그대로 발길을 돌렸다.

이어 주나는 현수에게 찾아가 "살려주세요, 강 회장한테 뒤통수 맞았어요"라며 도움을 청했고, 현수는 "내가 도와줄게요. 그러려면 나에게 전부 다 이야기 해야 해요. 강 회장이 당신한테 무슨 짓을 시켰는지"라며 모든 비밀을 말해줄 것을 요구했다.

주나는 "복희 아줌마가 우리 엄마 딸로 가짜를 데리고 왔어요"라며 "우리 엄마 천륜 그 아줌마가 끊어놨어요"라고 고백했다. 이에 현수가 "유전자 검사 결과는 어떻게 된 거냐"라고 묻자, 주나는 "복희 아줌마가 조작한 거다. 처음부터 진짜는 없었다"고 답했다.

현수는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 하나뿐인 엄마가 평생 찾은 딸을 당신 손으로 막을 수 있느냐. 당장 대표님한테 가서 털어놓으라"며 나무랐지만, 주나는 "복희 아줌마가 이 모든 것을 내가 꾸민 것으로 만들어놨다"고 못하겠다며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청담동 스캔들'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