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타 제에거 벤츠코리아 대표, “신형 CLS 클래스, 다시 한 번 사랑에 빠지게 될 것”

2014-11-25 18:11

브리타 제에거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대표[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한국에서 CLS 모델은 판매량이 세계 5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기 있는 모델입니다. 한국 고객들이 새로워진 CLS와 다시 한 번 사랑에 빠지게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브리타 제에거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대표는 25일 서울 청담동 갤러리 CLS에서 열린 ‘더 뉴 제네레이션 CLS 클래스’ 출시 행사에 참석해 신차를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4도어 럭셔리 쿠페 원조인 벤츠 CLS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신형 CLS 클래스가 새 단장을 하고 돌아왔다. 이번 신형 CLS 클래스는 멀티빔 LED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이 최초로 적용돼 운전자가 최적의 시야를 확보해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벤츠는 최신 친환경 엔진이 장착된 CLS 250 블루텍 4MATIC 모델을 포함해 총 4개 모델의 라인업을 선보였다. 가격은 8500만~1억6990만원이다.

이번 신형 CLS 클래스는 2011년 국내에 출시한 2세대 모델 이후 3년 만에 업그레이드 돼 출시됐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멀티빔 LED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으로 대표되는 진보된 기술력으로 다시 한번 세그먼트의 트렌드세터임을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벤츠 CLS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신형 CLS 클래스[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측은 신형 CLS 판매량 예측에 있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제에거 대표는 “본사와 딜러들과 논의 중인 상태로 최소한 현 상황을 유지할 것”이라며 “AS(애프터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한국 고객들이 좋아하는 제품을 들여오는 등 고객을 최우선으로 여기면 미래 성과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에거 대표는 한국을 올해 중국보다도 높은 성장률을 보인 곳으로 놓쳐서는 안 되는 신흥 시장으로 꼽았다. CLS 클래스는 한국이 미국과 중국, 영국, 독일에 이어 전 세계에서 판매량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에거 대표는 한국 시장의 고속성장의 비결로 고객만족 최우선 전략을 강조했다. 메르세데스 향후 고객이 만족하는 애프터 세일즈와 우수한 딜러 네트워크간의 협업으로 저변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판매 강화를 위해 내년까지 8~11개 서비스 센터를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지난 9월 기공식을 가진 트레이닝 센터를 통해 메르세데스 벤츠의 판매 및 서비스 인력을 늘릴 예정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내년에 공격적인 신차 발표로 수입차 점유율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제에거 대표는 “C클래스, E클래스 4매틱(MATIC)을 확대하고 A클래스의 AMG 버전인 A45 AMG와 메르세데스 AMG GT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을 다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