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몸길이 50cm 이하" 공룡이 강아지보다 작다?

2014-11-25 13:37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몸길이 50cm 이하" 공룡이 강아지보다 작다?[사진=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국립문화재연구소 제공]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강아지보다도 작은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이 발견돼 화제다.

24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경남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에서 수각류 골격 화석 1점이 확인됐다. 이 화석이 발견된 지층은 약 1억1000만~1억2000만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전기 지층이다.

이번에 발견된 화석의 골격 전체의 몸길이는 약 28cm이며 두개골 길이는 약 5.7cm, 폭 2.6cm이다.

전문가들은 이 공룡의 생존 당시 전체 몸길이는 50cm도 안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발견된 화석이 다 자란 성체인지는 앞으로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초소형 공룡의 화석은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희귀하다"며 "이번에 발견된 화석이 경남 남해 등에서 발자국으로 보고된 미니사우리푸스와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새끼라면 대략난감하네요","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오늘날로 치자면 쥐 정도 크기네요","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한국에도 공룡이 있었군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