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오만서 4억달러 제강·압연공장 수주

2014-11-25 11:33

24일 포스코건설 인천 송도사옥에서 열린 제강·압연 공장 프로젝트 계약식 후 최진식 포스코건설 상무(앞줄 왼쪽)와 시바라잔 썬 메탈 LCC 디렉터(앞줄 오른쪽), 안병식 부사장(뒷줄 가운데)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포스코건설은 지난 24일 오만 썬 메탈 LLC와 4억달러(한화 약 4158억원) 규모의 제강·압연공장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공장은 오만 북동부에 위치한 수르(Sur) 산업단지에 년산 250만톤의 빌렛(Billet), 철근, 특수강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된다. 공사기간은 계약 발효일로부터 30개월이며 오만 정부 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이번 오만 제강·압연공장 프로젝트는 단순 EPC(설계·조달·시공)보다 한 단계 선진화된 펩콤(PEPCOM) 방식으로 수행된다.

포스코건설은 전 세계에서 일관제철소의 모든 공정을 펩콤으로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건설사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국내 건설사들의 중동지역 철강 플랜트 사업 진출 기회가 넓어지게 됐다"며 "발주처인 썬 메탈 LLC가 제철소 확장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후속 프로젝트들의 연계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