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이제훈, 과거제도 개혁에 나서 폐세자 될 위기 맞음

2014-11-24 23:48

[사진= SBS 비밀의 문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비밀의 문’이제훈이 과거제도 개혁에 나서 평민 장원급제자를 탄생시켰다.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에는 이선(이제훈)이 아버지 영조(한석규)의 제재에도 무릅쓰고 과거제도 개혁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민에게 과거시험을 보게 했다는 소식을 접한 영조는 어영대장 홍봉한(김명국)에게 시험을 중단 시킬 것을 명했다. 하지만, 문밖에서 기다리던 평민들이 군사의 진입을 몸으로 막고 이선도 이에 굴하지 않았다.

문 밖의 소란에 과거시험에 응시한 평민들이 동요하자 이선은 “밖에서 무슨 일이 있든지 마음에 두지 마라 지금 중단하면 아무런 결과가 없다. 여기까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물러설 수 있는지 자신에게 물어보라”라며 흔들리지 말고 시험을 끝내기를 독려했다.

시험이 끝난 뒤 장원을 비롯한 많은 수의 평민들이 급제자가 되었다. 이선은 평민출신 장원 급제자에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 많았다. 그대 덕분에 조선은 이제 새로운 길을 낼 것이다”라고 전했고, 장원급제자와 가족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영조는 분노가 극에 달해 “너를 조정한 것은 이종영이다. 이종영을 네 손으로 귀양 보내고 평민들에게 내린 관복을 걷어 들이라”고 명한다. 이선은 그럴 수 없다며 차라리 저위를 내 놓겠다고 맞섰지만, 결국 힘을 길러 훗날을 도모하라는 체제공(최원영)의 설득으로 아버지 영조의 뜻에 따르기로 한다.

이종성은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이선의 말에 사약을 내리더라도 달게 받겠다며 부디 성군이 되라고 절을 하고 귀양을 가고, 평민 급제자들은 이선이 저위까지 버리며 자신들을 지키려 했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관복을 벗어 이선에게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