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항공관제업무 정확성·안전성 높인다…기상관측 연동시스템 운영
2014-11-24 11:09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한국공항공사가 항공관제업무의 정확성과 안전성 높일 기상관측 연동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운영에 들어간다.
한국공항공사는 운항 중인 항공기에서 측정된 기상자료를 관제시스템에 제공하는 ‘실시간 항공기 관측 기상자료(AMDAR)’ 연동 시스템을 자체 기술로 개발, 6개월간의 시험운영을 거쳐 11월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항공기 관측 기상자료(AMDAR)는 정확한 기상예보를 위해 민간항공기를 이용, 대기 고층부의 기상관측 자료를 수집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라디오존데(풍선기구에 기압계·온도계·습도계 등을 장착해 상층의 기상 상태를 소형의 무선발신기로 전송하는 장치) 통해 측정된 기상자료는 6시간 주기로 연동되고, 관측 1시간 후 수작업에 의해 입력돼 오류의 발생 가능성이 있었다.
한국공항공사가 개발한 항공기 관측 기상자료(AMDAR) 연동 시스템은 항공사의 항로 결정 및 항공기 도착 예정시간 계산에 적용된다. 기상자료의 정확성 제고를 통해 항공관제업무의 안정성 및 정시성 향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의 AMDAR 연동 시스템은 항공관제분야 특화 프로그램으로 소프트웨어 저작권 등록을 마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