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인분과 음식 쓰레기가 에너지원인 영국 바이오 버스 등장 소식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1일(현지시간) BBC 등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인분과 음식 쓰레기에서 나오는 바이오메탄 가스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바이오 버스'가 영국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영국 바이오 버스 등장

BBC 등 영국 언론들은 영국 바이오 버스 등장에 대해 “40인승 친환경 바이오 버스가 브리스톨 공항과 배스 시내 중심가 구간에서 운행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BBC는 영국 바이오 버스 등장에 대해 바이오 버스가 사람의 배설물로 움직인다고 해서 인분을 의미하는 '푸'(poo)를 붙여 '푸 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변기에 앉은 승객들을 그린 그림으로 측면을 디자인 한 바이오 버스 사진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버스는 바이오메탄 가스 한 탱크로 최대 300㎞까지 주행할 수 있는데 가스 한 탱크 분량은 5명이 1년 동안 배출하는 배설물에서 얻을 수 있다. 영국 바이오 버스 등장

바이오메탄 가스는 웨섹스워터의 자회사 젠에코(GENeco)가 운영하는 브리스톨 하수처리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영국 바이오 버스 등장

이 버스는 디젤 엔진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0%까지 줄일 수 있다. 재생 가능하면서 지속적인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장점이다. 영국 바이오 버스 등장

바이오버스 엔진은 기존 버스의 디젤 엔진과 비슷하다. 압축 메탄가스는 버스 지붕 위에 설치된 탱크에 저장된다. 영국 바이오 버스 등장

젠에코의 무함마드 사디크 사장은 영국 바이오 버스 등장에 대해 “바이오메탄 가스로 움직이는 버스는 영국 내 도시공기 개선에 도움이 되고 버스 이용객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로부터 나오는 배설물로 가동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버스를 운행하는 '배스버스회사'의 콜린 필드 기술이사는 영국 바이오 버스 등장에 대해 “매월 1만여 명의 승객이 바이오 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바이오 버스의 등장으로 바이오메탄 가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바이오 버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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