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가제 시행 첫날 "이상하네~온라인 매출 더 늘었어요"
2014-11-22 10:07
교보문고등 인터넷 서점 판매 30% 올라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의아하네요." 교보문고 진영균 브랜드리팀 대리는 “업계에서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라고 했다.
신간 구간 모두 총 15% 이내로만 할인율을 적용해야 하는 도서정가제가 전면 시행된 21일 서점계는 예상과 달리 어리둥절해했다. 오히려 책 구매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인터넷 서점 책 주문은 오히려 늘어났다는 것.
교보문고 인터넷 매장에서는 권수 기준으로 10.1%, 금액 기준으로 30%의 상승을 보이며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예스 24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11월 셋째주 금요일)에 비해 33% 이상 판매량이 늘었고 도서정가제 시행의 영향이 미치지 않았던 지난달 셋째주 금요일에 비해서도 37% 이상 늘었다.
앞서 온라인서점들의 할인 판촉 등 영향으로 전날까지 할인도서 구매량이 급증하고, 주요 온라인서점 홈페이지가 접속 폭주로 일제히 다운되는 등 혼선이 적지 않았다.
한편, 이날 재정가 도서(출간 18개월이 넘은 도서 중 정가를 낮춰 파는 책) 2000종도 온·오프라인 서점으로 쏟아져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