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진료시간 평균 4.2분 vs 감염내과 7분…이유는?

2014-11-22 00:25

실제 진료시간 4.2분[사진제공=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대학병원의 실제 진료시간이 4.2분으로 알려진 가운데 진료시간이 가장 긴 과목은 감염내과인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해당 병원의 19개 진료과를 찾은 외래환자 11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실제 진료시간은 평균 4.2분으로 나타났다.

연구팀 조사결과 진료과목 중 실제 진료시간이 가장 긴 진료과는 감염내과로 7분이었다.

감염내과는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리케치아, 기생충 등 다양한 미생물에 의한 감염질환의 진단, 치료, 예방을 담당하며 병원 내 감염의 예방과 관리를 하고 있다. 특히 감염내과는 각 장기의 감염을 그 장기를 다루는 특정과에서도 치료를 하지만 감염내과는 미생물의 특성과 항생제 내성에 중점을 두고 치료를 한다는 점에서 다른 과와 일부 차이가 있다.

또한 환자가 느끼는 진료시간은 5.1분이었으며, 환자가 만족할 만하다고 제시한 진료시간은 6.3분이었다. 하지만 각 환자당 실제 진료시간은 4.2분에 그쳤다.

실제 진료시간을 성별과 초·재진으로 나눠보면, 남자 환자 4.3분, 여자 환자 4.1분이었고, 초진 환자 5분, 재진 환자 4분이었다. 실제 진료시간(4.2분)과 환자가 느끼는 진료시간(5.1분)은 모두 환자가 만족할 만한 진료시간(6.3분)보다 짧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