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11월 제조업 경기지표 악화속 상하이종합 엿새만에 소폭 반등
2014-11-20 17:31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7포인트(0.07%) 상승한 2452.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70포인트(0.24%) 하락한 8205.38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 선전증시 거래량은 각각 1508억, 1437억9500억 위안에 달했다.
이날 오전 중 HSBC 11월 중국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반년래 최저치인 5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0.2를 밑돈 것일 뿐만 아니라 전월 확정치인 50.4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앞서 발표된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지표에 이어 제조업 경기지표까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경기 둔화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시중에 확대되고 있다.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인 7.5% 달성에 빨간 불이 켜지면서 당국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도 동시에 커졌다.
이러한 가운데 후강퉁 시행 나흘째인 이날 거래량은 더욱더 위축됐다.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 일일 투자한도(130억 위안) 중 겨우 17.5%인 22억8000만 위안만 거래됐다. 강구퉁 일일 투자한도(105억 위안)은 겨우 1.5%인 1억6000만 위안만 소진됐을 뿐이다.
후강퉁 실적 저조로 수일간 조정장이 이어졌던 금융주는 이날 오랜 만에 반등했다. 동오증권(東吳證券 601555 SH)이 4.4% 상승한 것을 비롯해 국금증권(600109 SH) 2.35%, 초상증권(600999 SH) 2.97%, 해통증권(600837 SH) 1.8%, 흥업증권(601377 SH) 1.44%, 중신증권(600030 SH) 1.38% 오르는 등 금융관련주가 평균 1.54% 상승했다.
당산항(601000 SH)이 2.96%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연운항(601008 SH) 0.42%, 닝보해운(600798 SH) 2.209% 상승 등 자유무역구 관련 테마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