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도를 소재로 한 문학작품집 ‘이어도문학’ 출간

2014-11-20 12:05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피안의 섬’ 이어도의 바다 내음이 콧 끝에 찡하게 와 닿는다.

이어도문학회(회장 양금희)는 국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고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2년 결성된 이후 이어도를 소재로 한 문학작품집 ‘이어도문학’을 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어도문학’에는 한국문단의 기라성 같은 문인들의 작품들이 실려 있는데 유안진, 이근배, 이우걸 시인 등의 시작품 외에도 수필과 소설 작품들이 실려있다.
 

 

양금희 회장(사진)은 발간사를 통해 “이어도문학이 세상에 나오게 됨에 너무나 기쁘다” 면서 “옥고를 보내준 이어도문학회 회원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아낌없는 찬사와 존경을 보낸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도는 제주도민의 전설과 민요에서 나오는 피안의 섬으로 해남 가는 해로의 중간에 있으며 이어도에 표류한 어부들은 고향을 잊고 행복하고 풍요롭게 잘 살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995년부터 해양수산부가 마라도 서남쪽 149㎞ 해역에 이어도의 종합해양과학기지 건설을 시작하여 8년여 만인 2003년 6월10일 완공하면서 이어도는 좀 더 실재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파고가 10m이상이 되어야 볼 수 있는 이어도 수중암초는 문학인들에게 좋은 창작 소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