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4’가 20일(목) 부산 벡스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5개국 617개 국내외 게임관련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10번째 그 화려한 막을 열었다.

이날 10주년 기념 개막식에는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윤태용 문화체육관광부 실장을 비롯해 사지드 자비드 영국 문화미디어체육부 장관 및 유재중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게임업계에서는 박지원 넥슨코리아 대표,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오다 히로유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저팬아시아 부사장, 양동기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대표, 배성곤 엑토즈소프트 부사장 등과 문화융성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 게임문화재단 등 업계 유관기관들도 함께했다.

BTC관은 벡스코 제1전시관에 마련됐으며 국내외 게임기업들의 대거 참여 속에 2013년의 1235부스보다 162부스 늘어난 1397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된다.

BTC관 국내기업으로는 엔씨소프트, 엔트리브소프트, 넥슨코리아, 네오플, 넥슨GT, 모나와, 스마일게이트, 액토즈소프트, 엑스엘게임즈, 유니티코리아 등이 해외기업으로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오큘러스브이알 등이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이터널’ 체험버전과 ‘프로젝트 혼’을 최초로 공개했으며 넥슨코리아는 ‘메이플스토리2’와 ‘서든어택2’ 등 역대 최다인 15개 게임을 선보인다.

BTB관 역시 2013년의 1026부스보다 144부스 늘어난 1170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되며, 벡스코 제2전시관 1, 3층 전 관을 활용한다.

BTB관 국내기업으로는 인크로스, 네오위즈게임즈, 네이버, 다음게임, 게임빌, NHN엔터테인먼트, 컴투스, 넥슨코리아, 골프존 엔터테인먼트, 엑토즈소프트, 구미코리아, SK네트웍스서비스, 유니티코리아, 모나와 등이 참여한다.

해외기업으로는 쿤룬코리아, 텐센트코리아, 세가퍼블리싱코리아, 한아세안센터, 창유닷컴, 스페인대사관, 이펀컴퍼니리미티드, 오스트리아대사관, 이디리서치, 디엔에이 등이 부스를 마련했다.

관람객 및 참가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벡스코 제1전시관 3홀 앞 로비에 마련된 ‘지스타 10주년 히스토리관’을 비롯해 BTC관에는 스타트업 기업의 인디게임과 유럽 우수 패밀리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스타트업 & 인디게임 공동관’과 ‘패밀리게임 공동관’이 운영된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지스타 컨퍼런스’에는 세계 게임시장의 현황과 마케팅 전략이라는 주제로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3개 분야(마케팅, 트렌드, 이슈) 14개 세션으로 운영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오큘러스VR의 서동일 지사장 등 각국의 유명한 게임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3회째 진행되는 지스타 투자마켓은 심사 대상을 더욱 전문화된 3개 그룹 얼리스테이지(대학생 벤처, 비법인 개발팀 그룹), 시리즈A(투자 받은 경험이 없는 그룹), 시리즈B(투자 받은 경험이 있는 두 번째 파이낸싱을 위한 그룹)로 나누어 심사를 진행한다.

지난 10월 서울에서 진행된 지스타 투자마켓 예선무대에서는 스타트업 및 중소게임 71개 개발사들이 본선무대를 향한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48개 투자자 및 퍼블리셔들이 심사에 참여했다.

오는 21일 펼쳐지는 지스타 투자마켓 본선무대에서는 63개 투자자 및 퍼블리셔와 21개 개발사 및 스타트업 기업이 게임투자와 퍼블리싱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다채로운 연계행사들이 마련되어 있다.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11월 21일부터 22일 양일간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행사가 진행되며 제1전시관 다목적홀 211~213호에서는 부산e스포츠행사가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