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 이병철 27주기…이재용 부회장 주관으로 열려
2014-11-19 15:35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삼성그룹 창업주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의 27주기 추모식이 19일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재용 부회장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추모식을 주재했다.
추모식에는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 등 가족이 참석했다.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계열사 사장단 50여 명은 서울 서초사옥에서 오전 수요사장단회의를 마치고 선영을 찾았다.
호암 추모식은 공휴일인 경우를 제외하고 매년 기일인 11월19일 용인 선영에서 열렸고 20여 년간 삼성, CJ, 신세계, 한솔 등 범 삼성가의 공동 행사로 열렸다.
하지만 삼성과 CJ의 상속 분쟁이 불거진 2년 전부터 같은 날 다른 시간에 그룹별로 행사를 하고 있다. CJ, 신세계, 한솔그룹 임원진은 이날 오후 선영을 찾아 별도로 추모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