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센치 권정열 "머릿 속 95% 이상은 19금 생각으로 가득"

2014-11-18 20:22

[십센치 권정열 윤철종/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페이스북]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십센치 권정열이 19금 가사에 대해 입을 열었다.

18일 오후 4시 서울 동숭동 해피씨어터에서는 인기듀오 십센치 정규앨범 '3.0'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십센치 권정열은 '가사가 야하다. 앨범 내에 19금 이야기가 많다. 본인들이 굉장히 즐기는 것 같다'는 질문에 "예전 인터뷰에서도 얘기한 적이 있는데 저희는 좋은 가사라는 걸 잘 모른다. 그래서 나오는 그대로 가사에 쓴다. 19금 , 어른스러운 얘기가 많은 이유는 우리가 어른이기 때문이다"라며 "나는 머리에 95% 이상이 그 생각으로 가득하다. 그래서 그런 가사들을 쓰고 19금 앨범이 너무 당연하다. 그걸로 뭘 어필하고자 하는 것보다 그냥 우리 음악의 한 부분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어진 '3집 앨범에서 19금 표현이 잘 된 것 같느냐'는 질문에 권정열은 "이번 앨범에서는 좀 아쉽다. 솔직히 우리는 생각보다 건전하다"며 "경험적인 소스가 떨어져서 야한 가사가 잘 안나오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십센치는 19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3집 '3.0'의 타이틀곡 '그리워라'를 비롯한 전곡을 공개한다.

앞서 데뷔 이후 최초 선공개한 '쓰담쓰담'은 공개되자마자 대형기획사 가수들과 1,2위를 다투며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