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체제 언론인 '가오위' 21일 비공개 재판

2014-11-18 20:03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중국 반체제 언론인인 가오위(70·여)가 오는 21일 국가기밀유출혐의로 재판을 받을 전망이다. 

18일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가오위는 국가기밀에 관련된 사건으로 비공개 재판을 받는다. 

가오위는 기밀문건을 해외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제된 문건은 중국 당국이 인터넷·언론 매체를 통제한 것과 관련된 정부 문서로 알려졌다. 

가오위의 변호사인 모사오핑은 "가오위가 조사받는 과정에서 한 진술은 극심한 정신적 압박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재판부에 가오위의 진술을 증거에서 배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가오위는 중국 내 대표 여성 언론인으로 지난 4월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