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부터 구제역 예방접종 시술비 지원
2014-11-18 16:22
구제역 없는 강원축산을 위해 예방접종 체계 개선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강원도는 구제역 없는 강원축산 실현을 위해 도내 전체 송아지에 대한 구제역 ‘예방접종 시술비’를 내년부터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강원도는 내년부터 구제역 예방접종 시술비(두당 3000원) 지원으로 소규모 사육농가 전체 소와 농가 규모와 상관없이 도내 전체 송아지에 대한 예방접종을 지원하여, 구제역 없는 강원축산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구제역 시술비 지원은 강원도 내 고령 축산인가가 많아 육성우, 송아지 등의 백신접종에 어려움이 있었고, 구제역 백신의 실제 접종 여부 확인이 어렵다는 문제 제기로 인해 추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금번 구제역 예방접종체계 개선방안에는 소 사육 농가만 포함 되었으나, 양돈농가에 대해서도 분기별 항체검사 강화로 비육돈 구제역 항체 양성율이 높은 농가에 대해 인센티브 부여 방안 마련을 통하여 자율접종을 유도 하는 등 지속적인 방역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하며,“축산농가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정기적인 농장 소독, 전 두수 구제역 예방접종 및 외부인과 차량의 출입통제를 철저히 하는 등 철저한 방역활동을 실시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구제역은 중국‧러시아 등 주변국가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고, 축산농가에서 백신접종을 소홀히 할 경우 언제든지 재발할 가능성이 있어 농장에서 철저한 백신접종이 필요하다. 실제로 올해 경남·북 구제역발생 3농가에 대한 역학조사에 의하면 예방접종을 소홀히 해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