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9월중 강원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보고
2014-11-18 15:13
9월 강원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한국은행은 9월 중 강원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보고에서 2014년 9월말 강원지역 금융기관 수신잔액은 36조 9682억원으로 8월 대비 2,843억원이 감소하였고, 여신잔액은 23조 9438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702억원이 증가하였다고 18일 밝혔다.
내용을 보면 예금은행 수신잔액의 경우 14조 8695억원으로 정기예금(△1857억원) 및 기업자유예금(△1,317억원) 등이 줄어들면서 4084억원 감소하였는데 반해, 비은행기관 수신잔액은 22조 987억원으로 상호금융(+1030억원) 및 새마을금고(+161억원) 등이 늘어남에 따라 1242억원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또, 예금은행 여신잔액은 13조 6918억원으로 중소기업대출 위주로 381억원 증가하였고,비은행기관 여신잔액은 10조 2521억원으로 새마을금고(+107억원)를 중심으로 320억원이 증가하였다고 전했다.
9월중 예금은행의 중소기업대출은 전월대비 308억원 증가하였는데 이는 추석자금 수요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용도별로는 운전자금대출(+3억원 → +258억원)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시설자금대출(+322억원 → +50억원)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11억원 감소에서 28억원 증가로 전환되었다. 내용을 보면,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29억원 → △15억원)은 주택거래량이 줄어들면서 감소로 전환되었고 반면 비은행기관 주택담보대출(△40억원 → +43억원)은 새마을금고를 중심으로 증가로 전환되었으며, 가계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2.9%로 전월(43.0%)에 비해 소폭 하락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최근 여수신 동향에서 나타난 특징을 살펴보면, 2014년 9월중 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은 크게 감소하였으나 여신이 증가함에 따라 예대율은 전월보다 상승하는 양상이며, 금융기관 수신은 금리 하락세 지속, 추석 상여금 지급을 위한 기업의 자금수요 및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금 집행 등으로 큰 폭(+4704억원 → △2843억원)의 감소로 전환되었고, 여신은 주택거래량 감소에 따른 주택담보대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통장대출을 중심으로 한 일반가계대출과 추석자금 수요에 따른 중소기업대출 증가 등으로 전월대비 702억원 증가하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매월 강원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및 특징에 관해 조사한 자료를 한국은행 홈페이지와 언론을 통해 배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