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자옥 빈소 연예인 발길 이어져… '꽃누나'도 애도
2014-11-18 00:41
17일 tvN '꽃보다 누나' 공식 페이스북에는 "아프고 슬픈 마음을 감출 수 없지만 자옥누나와 함께 할 수 있어 참 행복했습니다. 자옥누나가 늘 이야기하던 긍정, 희망, 용기, 행복이 더 많은 분들에게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김자옥 별세를 안타까워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故 김자옥은 지난해 방영한 tvN '꽃보다 누나'에 출연, 윤여정, 김희애, 이미연, 이승기와 크로아티아로 여행을 떠났다.
'꽃보다 누나' 측은 당시 김자옥과 이미연이 함께한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서 김자옥은 이미연에게 "미연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 들었어"라고 말하고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자옥은 이날 7시40분 별세했다. 김자옥은 2008년 대장암 선고를 받고 수술과 치료를 병행해왔다. 하지만 암세포가 대장에서 임파선으로 전이됐고, 다시 폐로 옮아가며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故 김자옥은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1971년 KBS에 스카우트돼 드라마 '심청전'의 주인공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빈소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카톨릭 대학교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이며,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