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오승근 김태욱 故김자옥 빈소 지켜 “윤소정 날 잡았다 기뻐했는데”

2014-11-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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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오승근 김태욱 故김자옥 빈소 지켜 “윤소정 날 잡았다 기뻐했는데”…오승근 김태욱 故김자옥 빈소 지켜 “윤소정 날 잡았다 기뻐했는데”

故김자옥의 빈소를 오승근과 김태욱이 지키고 있는 가운데 윤소정의 한마디가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

배우 윤소정은 16일 故김자옥의 빈소를 찾아 “나를 제일 좋아한다고 할 정도로 가깝게 지냈다”며 “남편 오승근 동생 김태욱도 며느리가 마음에 든다며 내년 3월에 날을 잡았는데…”라며 심정을 전했다.

김자옥의 아들 오영환 씨는 내년 3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에 마련된 빈소는 남편인 가수 오승근과 동생 김태욱 SBS 아나운서가 지키고 있다.

빈소에 머물고 있는 오승근은 아내 빈소에서 슬픔을 참지 못하고 오열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지난해 tvN ‘꽃보다 누나’에서 오승근의 아내이자 김태욱의 누나인 故김자옥은 크로아티아 관광지를 멤버들과 함께 여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교회를 찾아 알 수 없는 눈물을 쏟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자옥은 공황장애를 고백하며 “몇 년 동안 주사 맞고 항암 치료를 하면서 두려움이 생기고 위축이 되는 것 같았다”며 계속된 항암치료에 지쳐있다고 밝혔다.

또 김자옥은 “몸이 아픈 것 보다 마음의 문제가 더 컸다. 늘 움츠려 들어있었고, 자신이 없었다. 남편과 아들이 걱정했다”고 그간의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배우 김자옥은 16일 오전 향년 63세로 별세했다. 김자옥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며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해 왔으나 지난 14일 저녁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한편 김자옥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오는 19일 발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