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꽃보다누나’ 故김자옥 의미심장한 오열, 빈소 지키는 오승근·김태욱
2014-11-17 12:21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꽃보다 누나’ 고(故) 김자옥 의미심장한 오열, 빈소 지키는 오승근 김태욱…‘꽃보다 누나’ 故 김자옥 의미심장한 오열, 빈소 지키는 오승근 김태욱
故 김자옥의 빈소를 남편 오승근과 동생 김태욱이 지키고 있는 가운데 ‘꽃보다 누나’에 출연한 김자옥의 눈물이 다시 한 번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tvN ‘꽃보다 누나’에서 오승근의 아내이자 김태욱의 누나인 故 김자옥은 크로아티아 관광지를 멤버들과 함께 여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교회를 찾아 알 수 없는 눈물을 쏟았다.
또 김자옥은 “몸이 아픈 것보다 마음의 문제가 더 컸다. 늘 움츠러들어 있었고, 자신이 없었다. 남편과 아들이 걱정했다”고 그간의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배우 윤소정은 16일 故 김자옥의 빈소를 찾아 “김자옥이 인터뷰할 때 나를 제일 좋아한다고 할 정도로 가깝게 지냈다”며 “남편 오승근, 동생 김태욱도 며느리가 마음에 든다며 얼마나 예뻐했는데, 내년 3월에 날을 잡았는데…”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에 마련된 빈소는 남편인 가수 오승근과 동생 김태욱 SBS 아나운서가 지키고 있다.
오승근은 아내 빈소에서 슬픔을 참지 못하고 오열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앞서 김자옥은 지난해 8월 22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마지막회의 게스트로 출연해 과거 대장암 투병 도중 임파선과 폐로 암이 전이된 사실을 고백했다.
김자옥은 "당시 증상도 없었는데 종합 검진을 받다가 용종을 넘어선 암을 발견했다. 다행히 수술하기 좋은 부위에 있어서 운이 좋았다"며 암투병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그녀는 "암은 힘든 게 아니라 이별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병이다. '남편한테 좋은 말을 해줘야지' 같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우 김자옥은 16일 오전 향년 63세로 별세했다. 김자옥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며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해 왔으나 지난 14일 저녁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한편 김자옥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오는 19일 발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