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 육쪽마늘 종구 생산기술 개발 착수
2014-11-17 09:47
-한지형 토종마늘의 종구 우수성 검증-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 태안백합시험장은 서산·태안지역 육쪽마늘 종구생산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국내 대부분 한지형 마늘은 지역토종(재래종)으로 씨마늘로 사용하는 종구는 판매 후 남은 것을 재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품질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향후 2년간 태안군 근홍면 가의도에 위치한 마늘 전문종구 단지에서 조직배양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종구생산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특히 가의도는 도 농업기술원 태안백합시험장에서 올해 기상환경과 토양분석 등 종구 생산 환경, 재배기술, 종구 규격화를 위한 연구를 통해 우수성을 구명하는 시험을 한 결과 종구생산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험에서 가의도는 내륙에 비해 겨울철 온도가 2∼3도 높고, 5〜6월 온도가 1∼2도 낮으며 상대습도가 높은 특징을 보여 마늘 생육과 종구생산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안백합시험장 경기천 연구사는 “앞으로 2년 동안 토종마늘인 육쪽마늘을 조직배양을 통해 종구를 갱신해서 한층 더 우수한 품질의 종구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지역마늘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