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랑은 더하고, 인터텟은 덜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2014-11-17 09:32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북부인터넷중독대응센터는 지난 15일 경기북부인터넷 과다사용 위험군 청소년과 가족등을 대상으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제7차 사후관리(心心fre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1가족이 참여하여 호암미술관과 용인 에버랜드를 방문했다.
호암미술관 견학에 나선 학생들은 전통정원을 가족들과 함께 산책하며 가을의 풍경을 만끽했으며 이후 전시관으로 이동하여 ‘동자, 순수와 행복의 얼굴’이라는 기획전시관람과 교과서에서 배웠던 김홍도, 장승업 등의 작품을 관람하였으며 이중섭 ‘길떠나는 가족’이라는 작품 앞에선 헤어진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를 아이에게 설명해주는 등 가족들과 함께하는 예술체험이라는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더불어 고서화와 목가구, 도자기, 서예등의 우리나라 전통작품들을 관람했다.
이후 에버랜드 방문을 통해서 가족들과 함께 놀이기구를 탑승하며 가족과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정서적인 기쁨을 누렸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모 어머니는 “아이들하고 오늘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 되었어요. 몇 개월 해야 할 가족들의 이야기를 한꺼번에 했다” 며 소감을 밝혔다.
현재 인터넷 중독의 문제는 개인보다는 주로 가족간 문제로 인한 도피형태로 진행되므로 가족이란 울타리속에 관심과 격려, 사랑이 많이 필요하다.
경기도북부인터넷중독대응센터는 인터넷 중독 없는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을 위해 가족과 함께 하는 요리치료 등 다양한 심심프리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