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참수된 피투성이 신체부위 희생자지목..오바마“사악한행동”
2014-11-17 09:24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가 자행됐다. 이에 따라 미국인으로는 3번째, 서방 국적자로는 5번째 IS 또는 IS 연계 세력에 의한 참수 피살이 이뤄졌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알자지라 등은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에 대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16일(현지시간) ‘미국인 구호활동가 피터 캐식(26, 사진)을 참수했다’며 동영상을 공개했다”며 “IS는 이 동영상을 통해 ‘시리아군 포로 최소 12명을 캐식과 함께 참수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에 대해 이 동영상을 보면 IS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복면을 쓴 남성이 “마지막 십자군(미군)을 끝장내겠다”고 말하면서 참수된 피투성이의 신체 부위를 가르키며 “피터 캐식”이라고 주장한다.
이번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로 피터 캐식은 미국인으로는 3번째, 서방 국적자로는 5번째로 IS 또는 IS 연계 세력에 의해 참수 피살된 희생자가 됐다.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에 대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에서 “캐식의 부모와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전세계가 비인도적이라고 간주하는 테러집단의 사악한 행동으로 그가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피터 캐식은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지난 2004년 육군에 입대해 특수부대원으로 75연대에서 복무했다. 2007년 4월부터 7월까지 이라크에 파병됐지만 같은 해 9월 일병 계급으로 제대했다.
이후 시리아 난민을 돕는 '특수긴급대응지원'(SERA)이란 비정부 단체를 직접 조직했다. 시리아·레바논 등에서 의료 구호 활동을 하던 중 지난해 10월 레바논에서 시리아 동부로 넘어가다 IS에 납치됐다.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 IS 미국인 인질 또 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