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펜션 화재, 경찰들 무성의한 브리핑 "파악 중"

2014-11-17 00:35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담양 펜션 화재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성의없는 브리핑 발표를 해 유족의 분통을 터뜨렸다. 

16일 오후 경찰은 전날 발생한 담양 펜션 화재 사건 중간 수사 브리핑을 발표했다. 

이용석 담야경찰서자은 이날 "파악 중이다", "수사 진행 중이어서 발표하기 어렵다"는 무성의한 답변만 내놓았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담양 펜션의 업주로 지목된 사람은 광주 북구 의원 최모(55)씨이다. 특히 경찰은 최씨에 대한 진술도 받지 않아 유족들의 분노를 키웠다. 

경찰은 사건 발생 만 하루가 다되도록 화재 추정원인,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위 등을 전혀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담양 펜션 화재, 의원이 업주라 경찰도 어쩌지 못하는 상황?", "담양 펜션 화재, 성의없는 브리핑이라니... 국민의 지팡이가 이래도 되는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