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 뉴 카니발·올 뉴 쏘렌토' 한국색채대상서 개성있는 컬러 ‘인정’

2014-11-16 09:01
2004년 스포티지 대상 시작, 올해까지 6회 수상 성과 이뤄내
감각적인 외장 컬러로 각 차량의 이미지 잘 표현했다는 평가

2014 한국색채대상’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한 올 뉴 쏘렌토(왼쪽)와 올 뉴 카니발(오른쪽) 차량 사진[사진=기아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기아자동차는 올 뉴 카니발의 ‘파우더 블루’ 컬러와 올 뉴 쏘렌토의 ‘임페리얼 브론즈’ 컬러가 한국색채학회가 선정하는 ‘2014 한국색채대상’에서 최고 영예의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상은 컬러 디자인 전문 교수와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7명의 전문 심사위원단이 △제품 △도시, 주거환경 △건축, 인테리어 △패션 등 총 8개의 부문 중에서 선정한 것으로, 제품 부문의 기아차 올 뉴 카니발과 올 뉴 쏘렌토가 전 부문에서 유일하게 대상에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올 뉴 카니발에 대해 “안정적이면서도 깊이감 있고, 부드러운 감성이 느껴지는 라이트 블루계열을 사용한 점이 특징”이라며 “‘파우더 블루’ 컬러는 자연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맑고 깨끗한 물의 빛깔을 연상시키며, 이는 가족과 함께 캠핑을 떠나기에 알맞은 미니밴 특성과 어울린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올 뉴 쏘렌토에 대해서는 “부드럽고,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매력을 가진 브라운 컬러를 차량에 과감하게 입힌 것이 높이 평가됐다”며 “‘임페리얼 브론즈’ 컬러는 SUV 특성에 맞는 강인하고 역동적인 느낌과 더불어 도시적 남성이 지닌 감성을 잘 표현해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고객들의 욕구와 감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각 차종의 특성에 맞는 감각적이고 개성 있는 기아만의 컬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대상 수상을 계기로 이번 신차들의 컬러 마케팅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색채대상’은 사단법인 한국색채학회에서 한국 색채디자인의 발전을 위해 매년 돋보이는 컬러 마케팅으로 성공을 거둔 성과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했다.

2004년에는 자동차업계 최초로 기아차의 스포티지의 ‘하와이안 블루’ 컬러가 한국색채대상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기아차는 △카렌스의 ‘아이리스 바이올렛’ 컬러(2006년 대상),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의 ‘라임트위스트’ 컬러(2009년 우수상), △쏘울 차량(2010년 최우수상), △모닝 차량(2011년 우수상)으로 수상했으며, 올해로 6회째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