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프록시미티'로 애플 아이비콘 잡는다
2014-11-14 17:26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삼성전자가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 ‘프록시미티(Proximity)’를 출시해 애플 아이비콘과 정면승부한다.
14일 회사측에 따르면 프록시미티는 근접통신망을 사용한 위치기반 서비스로 범위 내 사용자를 인식해 유용한 정보를 원격으로 제공하는 기술이다. 프록시미티 사용자는 주변의 정보(콘텐츠)를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 등에 전송받게 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공항 내 비콘 근처에 오면 면세품 광고 리스트나 항공 정보 등을 받을 수 있다. 또 상점을 지날 때 할인 쿠폰을 받거나 경기장에서 환영 메시지와 좌석배치도, 스낵 및 스포츠 상품 쿠폰 등을 획득할 수도 있다.
아이비콘은 서드파티 개발자의 지원에 의존하지만, 삼성전자는 프록시미티를 위한 플레이스엣지(Placedge) 개발자도구(SDK)를 제공했다. 플레이스엣지를 통해 개발자는 누구나 삼성 디바이스에 탑재돼 비콘 신호를 감지하고 전송하며 위치 기반 콘텐츠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