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신성록 “시켜만 주면 뭐든 연기할 것”

2014-11-14 22:10

배우 신성록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배우 신성록이 다작 욕심을 내비쳤다.

KBS2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연출 윤성식) 제작발표회가 14일 서울 장충동2가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신성록은 “예전에는 배우로서 남자다운 큰 역할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30대를 넘어서면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운을 뗐다.

“이제는 시켜만 주시면 모든 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지금도 ‘라이어게임’과 함께 찍다 보니 조금 피곤할 때도 있지만, 마인드컨트롤을 한다. 더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군(서인국)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서인국, 이성재, 조윤희, 신성록, 김규리, 이순재, 김명곤, 이기영, 주진모 둥이 출연한다. 오는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