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위원장 "군복무자, 취업가산제 등 인센티브 지원 필요"
2014-11-14 13:37
정병국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제1라디오의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군복무자 가산제 재도입에 대해 "어쩔 수 없이 가는 군대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군대를 다녀오면 득이 된다고 하는 관점에서 그런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군복무자 가산제에 대해 위헌 논란이 있음을 상기시킨 뒤 "간단한 문제는 아니고 (관철시키려면)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하고, 관련 부처와 협의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 특히 여성계 반발을 의식한 듯 "이것은 남녀의 문제로 끌고 갈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며 "지금 현재는 여성들도 군대를 지원해서 가는 상황이므로 다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고 어느 정도 그런 부분들을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향후 특위 활동에 대해서 정병국 위원장은 "민관군병영문화혁신위에서 만든 안을 근간으로 해서 단기·중기·장기대책으로 구분해 보완할 것은 보완한 뒤 내년에 집행될 부분은 내년 예산안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은 각 상임위, 여야 원내대표단과 협의해서 종합대책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개선안이 마련되면) 현장에 나가서 확인하고 전문가들과 토론도 하며 군대를 보낸 부모님들의 의견도 청취해 최종안을 확정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