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랍에미리트, 경제 협력의 새로운 장 열었다

2014-11-13 17:19
양국 최고 금융, 경영전문가 간담회 및 조인식

아랍에미리트 경제인협회 사나드 알 맥발리 회장(왼쪽)과 한국-에미리트 상공인 교류협회 신동규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아랍에미리트 상공인 교류협회 제공]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와 한국 금융·경영전문가와의 간담회가 13일 오후 5시 서울 조선호텔에서 개최됐다.

한국 기업의 중동 진출에 대한 지원과 한국 사업에 대한 중동 자금의 투자유치를 주제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UAE 경제인협회의 사나드 알 맥발리 회장이 주빈 자격으로 참가했다. 한국 측에서는 전 우리금융지주 이팔성 회장, 한국-아랍에미리트 상공인 교류 협회 신동규 회장 등 경제·금융 관련 주요 인사들이 자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UAE와 한국의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국내 비즈니스 육성 사업에 대한 투자와 국내 기업의 중동 진출에 대한 투자를 주요 주제로 양국 간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 사업에 관해 활발히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UAE 경제인 교류협회의 주관으로 이뤄졌다. 한국-UAE 경제인 교류협회는 향후 UAE 경제인 협회의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국내에서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유망 중소기업의 중동 진출 지원과 중동 자금 투자를 위한 국내 기술 검증 등 양국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UAE 경제인협회와 한국-UAE 경제인 교류협회의는 이날 MOU를 체결했다.

신동규 한국-UAE 경제인 교류협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아랍에미리트의 자금이 국내에 투자될 수 있는 기틀이 마련했다"며 "국내 기업이 중동 진출을 원할 경우, 법적 제도적 지원은 물론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통로가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의 주빈인 사나드 알 맥발리 회장은 지난 11일 입국해 을지대학병원 중동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