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예술가 노동' 관련 국제심포지엄 27일 개최
2014-11-13 15:15
서울 시청 시민청 3층 대회의실, 『예술가는 왜 가난한가?』의 저자 한스 애빙 기조 발제
예술가의 노동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사례분석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자리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서울시창작공간 국제심포지엄은 올해로 6년째를 맞아 ‘노동하는 예술가, 예술환경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경제학자, 정책가, 예술가, 노동 전문가들과 함께 ‘예술가의 노동’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네덜란드의 경제학자이자 시각예술가인이면서 스테디셀러『예술가는 왜 가난한가?(Why Are Artists Poor?)』의 저자인 한스 애빙(Hans Abbing, 68)은 ‘구조적 빈곤 : 왜 예술경제의 특수성은 계속되는가?’라는 주제로 이번 심포지엄의 문을 연다. 저임금으로 일해 온 예술가의 관성, 예술가를 착취하는 풍토, 정부지원의 문제 등 예술가의 빈곤을 낳는 구조적 문제에 관해 언급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생계유지와 창작활동을 위해 부업을 겸하는 예술가의 불안정한 보상, 고용 반복, 임금기준의 모호함 등 열악한 예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여러 나라의 정책도 함께 소개된다.
<서울시창작공간 국제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주제에 관심 있는 일반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이름, 연락처, 소속 및 직함을 작성하여 이메일(geumcheon@sfac.or.kr)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료는 무료. (02)807-4422)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