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CE 폐막 ‘디스플레이 메카 충남’ 재확인
2014-11-13 14:25
- 수출상담회에서 330만달러 계약 체결·1785만 달러 상담 -
- 삼성 국산화대전 개최…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기반 마련 -
- 삼성 국산화대전 개최…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기반 마련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디스플레이 메카 충남’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2014 디스플레이 전시회 및 컨퍼런스(DVCE·Display Valley Conference & Exhibition)’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13일 막을 내렸다.
도가 주최하고 충남테크노파크, 충남디스플레이협력단, 충남디스플레이산업기업협의회, 선문대학교가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110개 기업이 참여하고, 총 9000여 명이 참관해 지난해에 이어 큰 성과를 거둬 국내 최고 디스플레이 종합박람회임을 입증했다.
컨퍼런스 및 학술대회에서는 120여편의 논문이 발표돼 디스플레이 관련 학계, 업계 최고 전문가들의 눈길을 끌었다.
컨퍼런스에는 1500여 명이 참여해 국가 R&D전략과 OLED를 비롯해 LCD, LED, 인쇄전자, 터치패널, 태양광 등 각 분야로 나눠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산업의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특히 예년과 달리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방형 상생 프로그램인 ‘2014 국산화대전(CO-Up Fair)’을 열고 설비·부품의 공동개발에 나설 중소기업을 찾았다.
우수과제에는 무보증·무회수 조건의 연구개발(R&D) 협력 펀드로 최대 10억원의 개발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기업에서 개발한 기술력 보호를 위한 특허청의 특허상담 전용부스가 설치 운영됐고, 다채롭게 마련된 체험학습 프로그램 등에는 1,100여명의 초‧중‧고교생이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인력난 해소를 위한 디스플레이산업 인재채용박람회에서는 총 600여 명의 구직자들이 참가해 50여 명이 취업문을 열었고,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는 1785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74건, 330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 기회가 제공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DVCE 2014는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국내 시장의 절반, 세계 시장의 4분의 1의 규모를 차지하는 충남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도는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대기업 모두 더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