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 "변화와 혁신의 첫 걸음" 조직개편안 발표

2014-11-13 11:50

[사진=13일 오전 서병수 부산시장의 민선6기 조직개편안 기자회견 모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서병수 부산시장이 시민중심, 현장우선, 책임시정, 성과창출 등 4개 조직개편 원칙을 세우고 조직재설계 7대 혁신전략안을 근간으로 민선 6기 도시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13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서병수 시장은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변화와 혁신의 첫 걸음을 내딛고자 한다"며, 내년 1월 1일부터 민선 6기 시정혁신을 위한 조직개편안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서 시장의 민선 6기 조직개편안을 살펴보면, 시민과의 소통, 시정의 성과는 시장이 직접챙기는 조직구현, 시민의 안전과 건강 책임지는 조직 강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능 강화, '위대한 낙동강 시대' 조직 강화, 행정수요변화와 기능의 연계성에 따른 조직 정비, 지원조직 효율성 강화, 사업부서의 강화, 결재단계 축소와 국장 역할 강화하는 일하는 방식의 전환, 인재개발원 등 직속기관 사업소는 내년 3월경 조직혁신 단행 등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되어 있다.

우선 시장이 직접 시민과 소통하는, 시정의 성과는 시장이 직접챙기는 조직구현을 실현할 계획이다. 시장직속으로 시정혁신본부와 시민소통관을 설치할 전망이다.

또한 여러 조직에 분산되어 있던 재난, 안전 기능을 통합해 시민안전국을 설치함으로써 재난, 안전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대응능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 전국 최하위 수준인 건강지수를 끌어올리는 한편, 의료산업을 시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건강증진국을 설치하는 등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는 조직으로 개편할 전망이다.

특히 서 시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능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서 시장의 뜻이 반영된 민선 6기는 인사, 조직, 성과평가 등 시정의 모든체계를 "좋은 일자리 창출" 중심으로 탈바꿈해 나갈 전망이다. 이미 지난 8월 1일 일자리 창출과 좋은기업유치단을 설치하는 등 일자리 중심의 조직개변을 시행한 바 있다. 이번 조직 개편안에서는 부서별 일자리 창출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우선,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문화관광국, 해양수산국, 건강증진국에 각각 산업육성기능을 보강하고, 산업정책관을 일자리산업실로 개편해 R&D역량강화, 좋은기업유치, 좋은 일자리 창출이 선순화 체계를 가지면서 새로운 일자리 생태계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또한 급변하는 글로벌경제에 제대로 대응하기위해 통상진흥 조직을 보강하는 한편, 경제부시장이 주재하는 일자리 창출 조정회의를 통해 모든 부서의 산업육성, 일자리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서 시장은 취임하면서 '위대한 낙동강 시대'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에서는 낙동강시대를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도록 서부산 글로벌 시티 조성을 위한 서부산개발국을 신설할 예정이다. 서부산개발국에는 사상스마트시티추진단, 물류도시개발단, 에코델타개발단, 신공항추진단 등 4개의 단을 두고, 낙동강관리본부의 기능을 보다 강화해 낙동강권 주민들의 생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도록 하는 등 '위대한 낙동강 시대'를 열어갈 조직을 강화할 전망이다.

서 시장은 행정 수요변화에 따라 불필요한 조직은 정리하고 새로운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계, 조정하는 행정수요변화와 기능의 연계성에 따른 조지정비를 단행할 예정이다.

기존 교통운영, 도로계획, 철도시설 업무는 교통건설국으로 통합해 조정, 기존 복지건강국에서 건강을 분리해 전문성을 기하고 미래 기능확충에 대비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의 본부-국 체제를 실, 국 단일체제로 개편, 결재단계를 줄이고 국장에게 전담 정책지원 인력을 부여해 과간 선의 경쟁체제를 도입하는 일하는 방식의 전환, 결재단계의 축소와 국장 역할을 강화한다.

서 시장은 이번 1단계 시 본청 중심의 조직개편인 끝나는 대로 직속기관과 사업소의 기능 중 공기업을 비롯한 산하기관과의 기능조정이나 법인화 또는 민간 위탁 등을 할 수 있는 부분을 점검하고, 내년 3월경에 진단을 마루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병수 시장은 "올해 인사혁신을 통해 민선 6기의 혁신프로젝트를 완성하겠다. 이번 시정경영진단을 통해 부산 시민이 어떤 부산을 원하는지, 어떤 시정을 원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았다. 이번 조직개편안을 기반으로 부산시정으느 새로 태어난다는 각오로 모든 것을 새로이 탈바꿈 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