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포트 세일즈(Port Sales) 큰 성과
2014-11-13 08:18
당진항, 국제우호항만네트워크(INAP) 회원가입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 당진시가 INAP(International Network of Affiliated Ports Conference, 국제우호항만네트워크) 제16차 총회가 열리고 있는 필리핀에서 당진항을 알리는 포트 세일즈(Port Sales) 활동을 벌여 큰 성과를 올렸다.
INAP는 동아시아지역 항만개발 운영관리에 관한 정보교환과 무역가능 품목개발, 정기항로 개설 등의 교류를 통해 항만발전을 도모하고, 지자체간의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998년 11월 설립됐으며, 일본 고치항, 스리랑카 콜롬보항, 중국 칭다오 항, 인도네시아 탄중페락항, 필리핀 세부․수빅항, 한국 목포항이 회원도시로 가입돼 있다.
충남도와 당진시, 당진항만관광공사, 관내 수출입 기업체 및 당진항 해운업체 관계자로 구성된 23명의 포트 세일즈단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필리핀에 체류하며 INAP 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아세안 6개국 7개항만 도시를 대상으로 세일즈 활동을 벌였다.
포트 세일즈단은 지난 11일 첫 공식일정으로 세계 조선소 10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대표 안진규)를 방문해 임원진을 접견하고 조선 관련 연관 산업을 고려해 철강클러스터 도시인 당진에서 생산되는 우수 철강제품 사용과 지역 내 우수 제품을 생산하는 우수중소기업체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12일에는 필리핀 수빅 경제자유구역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6차 INAP 총회에 참석한 필리핀 현지 및 아세안 항만 물류 투자관련 기업과 기관 단체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회하고, 필리핀 현지 기업체들과 개별 기업 비즈니스 및 수출입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INAP 총회에서 ‘세계 일류 명품 도시 당진’ 홍보 동영상 상영과 ‘아세안 시대에서의 당진항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해 동아시아 물류허브 당진항을 항만관계자들에게 알리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INAP 의장인 오자키 마사나오 일본 고치현 지사가 주재한 대표자회의에서 각국대표 전원 만장일치로 당진항이 INAP의 8번째 신규 멤버로 승인 돼 당진항이 국제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홍장 시장은 당진항이 INAP 8번 째 멤버로 결정된 후 “INAP 회원으로서 앞으로 아시아 항만 간 협력을 위해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약속한다”는 수락의 인사말을 전해 회원항만 대표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한편 당진시는 앞으로 ‘동북아 물류중심도시’와 국제 비즈니스 거점으로서의 장점과 비전을 적극 홍보하고 당진항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상품과 서비스 교역 파트너를 넘어 부두개발, 관광 및 투자, 신규사업 발굴 등 아세안과 ‘신뢰와 행복의 전략적 동반자’로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