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연비 개선 특명 첫 주자 ‘친환경차’…2020년까지 최소 22차종 확대
2014-11-12 11:52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MK)의 특명에 따라 현대‧기아차가 발목을 잡고 있는 연비 경쟁력 확보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기로 한 가운데 ‘친환경차’가 그 선봉장에 선다. 현대차그룹은 도요타의 프리우스와 같은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을 포함해 친환경차 모델을 전 차종으로 넓히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0년까지 현재 7개 차종인 친환경차를 22개 차종 이상으로 확대하고, 소형에서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이르는 친환경차 풀라인업을 구축하겠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6일 2020년까지 평균 연비를 2014년보다 25% 향상시키는 것을 핵심으로 한 ‘2020 연비향상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 △주요 차종 경량화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등 3대 방안 가운데 연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주자로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를 가장 먼저 내세운 것은 친환경차 분야에서 강자로 부상해 미래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만의 독자적 친환경차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메이커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친환경차 경쟁에서 시장 대응 차원을 넘어 미래시장 신 수요를 적극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종 확대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 △수소연료전지차 기술 리더십 공고화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전세계 주요 지역별 특성에 맞춰 판매 전략도 세분화한다.
특히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2020년 친환경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가 6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경쟁력 및 성능 확보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12월 연비와 성능이 향상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내년에는 준중형급 하이브리드 전용차를 선보인다. 뒤이어 승용에 한정됐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SUV까지 확대 적용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에도 진출한다. 내년 상반기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필두로 향후 준중형급으로 차종을 넓혀 새로운 친환경 수요를 창출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시장에서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고 유럽, 중국 등에서는 평균 연비 산출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어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브리드 전용차도 선보인다. 현대·기아차는 도요타와 혼다만 보유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전용차를 내년에 내놓을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전용차는 연비와 성능이 최대화 되는 장점이 있다. 디자인은 물론 설계단계에서부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최적화돼 개발된다. 해당 모델은 이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도 선보인다.
대규모 인프라 구축과 합리적 가격이 필수요소인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분야에서도 차세대 모델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한다.
쏘울 전기차 뒤를 잇는 신형 전기차는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하고 리튬이온 전지의 에너지 밀도를 지속적으로 개선, 현재 148㎞(국내 인증 기준)인 충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확장한다.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는 차세대 배터리에 대한 연구도 심도있게 진행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양산 체제를 구축한 수소연료전지차도 새로운 모델과 판매 확대로 연료전지차 리딩 메이커로서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현대·기아차는 친환경 전 분야에 걸쳐 기술 혁신을 통해 환경차 대중화를 선도하고, 모터, 인버터,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의 원천 기술도 선점해 친환경차 시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한다는 복안이다.
대규모 인프라 구축과 합리적 가격이 필수요소인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분야에서도 차세대 모델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한다.
쏘울 전기차 뒤를 잇는 신형 전기차는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하고 리튬이온 전지의 에너지 밀도를 지속적으로 개선, 현재 148㎞(국내 인증 기준)인 충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확장한다.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는 차세대 배터리에 대한 연구도 심도있게 진행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양산 체제를 구축한 수소연료전지차도 새로운 모델과 판매 확대로 연료전지차 리딩 메이커로서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현대·기아차는 친환경 전 분야에 걸쳐 기술 혁신을 통해 환경차 대중화를 선도하고, 모터, 인버터,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의 원천 기술도 선점해 친환경차 시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한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