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덕통상·나인JIT·제시콤 등 개성공단입주기업, UNGC 가입

2014-11-11 15:43
개성공단 알리고 사회적 책임 다할 것

[자료=삼덕통상, 개성공단입주기업협회]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삼덕통상(회장 문창섭), 제씨콤(회장 이재철), 나인JIT(회장 이희건) 등 3곳이 11일 서울 서소문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로부터 가입 증서를 전달받았다.

더불어 UNGC의 B4P 이니셔티브 동참 방안 논의 및 개성공단의 평화와 상생 증진 역할 홍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UNGC의 B4P는 기업인정상회의를 계기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발족시킨 UNGC의 주요 이니셔티브다. 기업이 분쟁지역이나 고위험 지역에서 UNGC 10대 원칙에 따라 기업의 책임을 이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07년 설립된 한국협회는 총 270여개 회원사가 동참 중이다.

또 기업이 직장, 시장, 지역사회에서 주도적으로 평화를 증진할 수 있는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하고, 기업 활동을 통한 인권 증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인들을 격려 및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자료=UNGC]


한편 이들 기업은 지난 9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UNGC의 '평화를 위한 기업활동(Business For Peace, B4P)' 연례회의에서 개성공단을 적극 알리는 데 앞장섰다. 회의장 내에 개성공단 생산 제품을 전시하고, 개성공단 공동 브랜드인 '시스브로'를 소개한 바 있다.

특히 남북한 교류 및 긴장완화에 기여하고, 향후 개성공단 유지 및 활성화를 통해 남북의 평화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은 "이번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은으로 남·북간 경제 상생활동을 통해 개성공단의 국제화를 세계로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국제사회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기업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