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삼성증권 법인회계 도우미 '팝밸류온2'

2014-11-14 06:09

 

[사진=삼성증권 제공]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삼성증권은 기업ㆍ법인 고객 회계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팝(Pop) 밸류(Value) 온(On) 2' 서비스를 운용하고 있다. 차별화된 퇴직연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팝 밸류 온 2는 확정급여채무평가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미래 종업원 퇴직금을 추정해 해당금액이 현재 할인된 가치로 얼마인지 계산해 준다.

복잡한 계산과 외부 컨설팅 과정을 거쳐야 산출이 가능했던 업무를 원스톱으로 간단하게 처리해주기 때문에 기업 퇴직연금 담당자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팝 밸류 온 2는 계리컨설팅사인 딜로그(Dlog)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계리·회계처리 시스템이다. 기존 팝 밸류 온에 회계처리와 보고서 산출 자동화, 사용자 중심 인터페이스를 구축해 보다 입체적인 회계결산이 가능해졌다.

삼성증권은 이 서비스를 1월부터 유료화했다. 유료화 시행 6개월 만에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약 150개 법인이 이 삼성증권에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퇴직부채계리평가 서비스를 의뢰해 놓은 상태다.

기업 입장에서는 퇴직부채에 대한 중점 감리대상 선정을 비롯한 감독 강화로 결산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삼성증권이 제공하는 팝 밸류 온 2 솔루션을 기업에 도입해 결산하면 정교한 부채평가가 가능해진다.

이뿐 아니라 결산일정도 종전 7일에서 당일 결산으로 줄어들고, 근로자 개인정보도 외부에 제공할 필요가 없어 개인정보 보호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

실제 팝 밸류 온 2를 사용해본 기업 회계담당자는 실무자 사용 편의성 개선이나 연금계리사 제도 설계와 분석 용이성, 회계감사인 평가 적정성 판단 부분을 장점으로 꼽는다.

고객 요구가 집적된 솔루션으로 퇴직연금 컨설팅 분야에서 새 지평을 제시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삼성증권은 팝 밸류 온 2에 이어 퇴직연금부채 자산관리 기능을 추가한 새 버전인 '팝 밸류 온 3'(가칭)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